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 기반 초등 영어교육 프로그램 와이업 스쿨 운영 학교를 2026년까지 400개교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와이업 스쿨은 경기도교육청의 인공지능 교수 학습 플랫폼 하이러닝과 교육부의 인공지능 펭톡을 활용한 초등 영어 수업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5년 도입됐으며 올해는 도내 202개 초등학교에서 운영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정규 수업과 연계해 말하기와 듣기 중심의 영어 학습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학습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영어 교육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교육청은 학교별 특색을 반영한 와이업 스쿨 플러스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영어 리딩 국제교류 영어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이 145개교에서 진행됐다.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는 우수 운영교로 선정된 수원 산의초등학교와 남양주 차산초등학교에서 원어민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행사가 열려 학생들이 일상적인 상황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경험을 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선도 연구학교 운영과 와이업 스쿨 프로그램 확대 유치원 대상 프리 와이업 프로그램 도입 와이업 영어 공유학교 운영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유학교는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 개인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학교 밖 교육 플랫폼으로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도입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인공지능 기반 공교육 영어 수업 확산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사용 경험을 늘리고 공교육 내 영어 학습 기회를 강화함으로써 사교육 의존도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와이업 스쿨은 디지털 기반 공교육 영어 수업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