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오는 6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2025 서울 국제바칼로레아(IB)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형 IB 교육을 운영 중인 114개 학교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교원 및 교육전문직 등 약 6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 역량 중심 교육과정, 탐구 기반 수업, 서·논술형 평가 강화 등을 중심으로 서울형 수업·평가 모델을 구축해왔다. IB 프로그램 도입도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으로, 2025년 기준 IB 운영 학교는 총 114곳으로 확대됐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형주 전 아주대학교 총장이 ‘한국 교육의 현안과 공교육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2부는 세션 1과 세션 2로 구성된다. 세션 1에서는 ‘미래 역량을 키우는 학교’를 주제로 학습하는 조직 문화 구축, IB 평가 적용 사례, 협력적 학교문화 조성 방식 등 실천형 사례가 공유된다. 세션 2는 총 24개 강의실에서 학교급별 수업 사례가 발표된다. 초등은 개념 중심 수업 실천 등 11개 주제, 중등은 교과군별 적용 사례·학습접근방법(ATL) 활용 등 7개 주제, 고등은 탐구 수업 디자인 및 IB 코디네이터 역할 등 6개 주제를 다룬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콘퍼런스는 교사가 성찰하는 전문가이자 탐구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자리”라며 “경쟁보다 협력, 성취보다 성장을 지향하는 미래 역량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