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이 생태전환교육 분야에서 전국적인 우수성과를 거두며 교육부 장관상을 포함한 여러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이 주최한 △2025 환경동아리 우수사례 공모전 △기후환경교육 실천 교사 공동체 우수콘텐츠 선정 △환경일기 쓰기 우수사례 공모전 △학교 환경교육 연구대회 등에서 경남의 학생·교사·교육 공동체가 다수 입상했다.
학생 환경동아리 분야에서는 창원 일동초 ‘늘푸른아이 제비생태탐구동아리’가 활동성과 부문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통영 한산초 ‘GCO환경동아리’, 김해동광초 ‘우리논다’, 하동 금남중 ‘섬진강맹그로브’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거제 동부초 율포분교장 ‘늘품이들’은 기상청장상, 충렬여중 ‘충렬기후천사단’은 한국환경보전원장상을 각각 받았다.
교사 공동체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통영 지역 교사 공동체 ‘너나우리 T.A.S’는 올해 우수콘텐츠 선정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상을 달성했다.
올해 처음 열린 ‘2025 학교 환경교육 연구대회’에서도 우수 연구 성과가 나왔다. 창원 북면초 선지연 교사는 1등급(교육부 장관상), 고성 대성초 정지홍 교사는 2등급(한국환경보전원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용남초 임성화 교사, 외포초 임현빈 교사, 송정초 정연규 교사, 창원명곡고 김연정 교사 등 4명은 3등급(한국환경교육학회장상)을 수상하며 총 6명의 교사가 우수 연구자로 선정됐다.
경남 학생 환경동아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전국 최다 수상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2021년 30개 수상팀 중 8개 팀을 시작으로, 2022년 11개 팀, 2023년 24개 팀 중 11개 팀, 2024년 16개 팀 중 6개 팀이 선정됐으며 올해도 16개 수상팀 중 6개 팀이 경남 지역에서 배출됐다.
경남교육청의 성과는 전국 최초로 기후위기 대응 전담 조직인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2021년 신설한 결과라는 평가다. 도교육청은 학생 환경동아리 ‘기후천사단’, ‘생태전환교육 실천교사단’ 등을 운영하며 학교 현장의 기후 행동을 생활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박진우 기후환경교육추진단 단장은 “경남의 모든 교육공동체가 생태전환교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 환경교육이 생활 속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