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졸업 후 진로를 고려하여 계획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이때 졸업생 취업률은 대학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취업률이 이론 및 실무 교육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대학알리미와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면 각 대학의 취업률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어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다.

졸업생 취업률, 왜 중요한가?

취업률은 대학이 제공하는 교육 과정이 실제 사회에서 얼마나 잘 활용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예를 들어, 2022년 기준 서울대학교 졸업생 취업률은 약 83%, 한양대학교는 81%로 전국 평균 취업률 67% 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두 대학이 현장실습 연계 프로그램, 취업 멘토링 서비스, 해외 인턴십 기회 제공 등으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도 높은 취업률의 한 요인으로 뽑힌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 확인

대학 선택에 취업률이 중요한 기준이 되는만큼, 대학에서는 재학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글로벌 취업 지원: 서울대학교는 글로벌 리더 특강과 해외 인턴십 교과목을 통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영어 이력서 작성법, 인터뷰 특강, 해외 채용시장에 대한 심층 분석 강의도 진행한다.

▲ 현장실습 지원: 한양대학교는 여러 기업과 협력하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일정 기간 실습하며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취업 멘토링 프로그램: 고려대학교는 졸업생 및 선배들이 후배의 멘토가 되어 취업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KU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취업박람회: 연세대학교는 대규모 취업박람회 '연세JOB FAIR'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기업 담당자와 학생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람회에서 구체적인 구직 정보와 채용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취업률 외 고려 요소

'화학과'와 '화학공학과'같이 비슷한 계열로 보이는 학과도 졸업생 취업 방향과 취업률이 다르다. 화학과는 학문 중심의 연구직 비중이 높고, 화학공학과는 실무와 연관된 연구 및 개발 분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두 학과의 취업률은 일반적으로 실무와 연계되어있는 공학과가 높다. 같은 대학 안에서도 원하는 진로 방향에 맞는 학과인지 비교한 후 선택해야 한다.

전공의 특성 외에도 대학 위치, 등록금 수준 등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또한, 졸업생 네트워크와 같은 간접적 요소도 취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학알리미(https://www.academyinfo.go.kr/)에서는 대학 선택에 참고할 수 있는 여러 부가 정보를 제공하므로, 이를 적극 활용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에듀코리아 최은석 dmstjr1526@gmail.com 최은석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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