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이 겨울방학 기간 초등돌봄과 방과후 학교의 돌봄 공백을 줄이기 위해 대학생 보조 강사를 투입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학에 이어 겨울방학에도 ‘2025년 대학생-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을 연계해 도내 초등학교에 대학생 보조 강사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에게는 전공과 연계한 교육 봉사 경험과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초등학생에게는 방학 중에도 안정적인 돌봄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교육 돌봄의 질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여름방학 시범 운영 결과, 참여 학교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 98%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겨울방학에는 학교 현장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도내 20개 초등학교에 대학생 54명을 보조 강사로 배치할 예정이다.

사진=경상남도교육청

보조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은 1인당 최대 10명의 초등학생을 전담하며, 하루 4시간 이상 학교에 상주해 돌봄과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을 밀착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장학재단과 김해대·경남대·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인제대·진주교육대 등 도내 6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생 인력을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신현인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생은 값진 교육 현장 경험을 쌓고, 초등학생은 방학 중에도 배움의 연속성과 돌봄의 안정성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의 부담을 덜어주는 지원을 확대해 경남형 초등돌봄·방과후 학교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