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대비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고 학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진로·학업 설계 컨설팅'을 9월 12일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를 통해 학점을 이수하여 졸업하는 제도다. 대학과 유사하게 학생들이 직접 시간표를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익숙치 않은 학생들에게는 어떤 과목을 선택할지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이에 교육부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선택 과정을 돕고자 한다.

이번 컨설팅은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에 따른 학업 계획을 세우는데 필요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교학점제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위해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지, 선택한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나아가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는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학생들의 구체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컨설팅 대상은 자신의 진로에 따른 학업 설계에 고민이 있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진로·학업 설계 지원단’으로 활동하는 고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진로·진학 ▲과목 선택 ▲학업 관리 ▲교육과정 설계 등의 분야에서 협업하여 학생들에게 상담을 제공한다.

신청 내용과 학생 정보를 바탕으로 1~2주 이내 이메일을 통해 컨설팅 결과서가 제공된다. 컨설팅 결과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나,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기 때문에 컨설팅 외에도 다양한 경로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컨설팅 신청은 고교학점제 공식 홈페이지(hscredit.kr)에서 가능하며, 올해는 시범 운영 단계로 시도교육청별로 접수 인원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에듀코리아 송치수 chisooya@gmail.com 송치수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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