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 이하 진흥원)은 23일 설립 10주년을 맞아 평생교육 정책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발표했다.
디지털 교육 분야에서는 진흥원이 운영하는 동남권 캠퍼스 디지털배움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으며, 전국 39개 디지털 배움터 가운데 ‘우수 디지털 배움터’로 지정됐다. 또한 디지털 문해교육 사업인 ‘한글햇살버스’의 운영 성과는 교육부 평가에서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취약계층 지원 성과도 제시됐다. 장애인, 저소득층,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이용권은 총 1만9,088명에게 제공됐다. 진흥원은 자치구와 협력해 문해교육센터와 장애인 평생교육 거점기관을 운영하며 교육 접근성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2025년 동안 진흥원은 총 1,052개 강좌를 개설해 서울 시민 4만5,264명에게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생애주기별 교육 과정과 전문 교육 과정은 병행 운영됐다.
서울시민대학 운영 성과도 포함됐다. 2025년 서울시민대학에서는 855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프로그램 참여 인원은 2만1,202명에 달했다. 같은 해 서울시장 명의의 평생학습 명예학위 제도를 통해 시민박사 12명이 배출됐고, 제도 도입 이후 누적 학위 수여 인원은 1,893명으로 집계됐다.
민·관·학 연계 사업도 추진됐다. 진흥원은 2025년 20개 기관과 신규 협약을 체결하고, 27개 대학과 연계한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기관 운영과 청렴 부문에서는 평가를 거쳐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진흥원은 "향후 인공지능 기반 교육 프로그램 도입, 디지털 격차 해소, 전문 인력 양성 강화를 통해 평생교육 정책 집행 기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