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학교 현장에서 수업 혁신을 이끈 전국 초·중등 교사 100명에게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은 지난 9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개최됐다.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은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확산하고 교사 간 수업 공유 문화를 활성화에 매진하는 초·중등학교 교사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고자 도입된 상으로, 올해로 2회째다. 올해는 전국에서 358명의 초중등 교사가 지원했으며, 교육청과 교육부의 심사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초등 54명, 중등 46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 표창과 상금 100만 원이 주어지며, 해외 교육 선진사례를 탐방할 수 있는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시상식에서는 대표 수상자가 직접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도 진행됐다.
김유리 교사(대구 남동초)는 학생 질문을 기반으로 사회 개념을 확장해 가는 ‘생각이 자라는 교실’ 사례를 발표했다.
김동호 교사(경기 늘푸른중)는 빅데이터 분석과 신체 활동을 결합한 ‘세대공감 타바타 수업’을 소개했다.
강대혁 교사(전남 순천미래과학고)는 학생이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제시하도록 설계한 ‘미네르바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부와 EBS는 대표 수업 사례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2026년 상반기 중 ‘함께학교’ 플랫폼에 게시시해 전국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가르침이 즐겁고 배움이 행복한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수업 혁신을 이끌어 온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모든 교사가 수업 혁신에 대한 의지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