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일, 서울경찰청과 손잡고 초등학생 대상 유괴 예방교육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초등학생 유괴·유인 미수 사건이 발생하며 불안이 커지자, 12월부터 12개 초등학교 저학년인 1~3학년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형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학년 발달 특성을 반영한 공연형 콘텐츠에 경찰의 전문 안전교육을 결합한 ‘혼합형 모델’이다.
경찰은 각 학교에 배정된 관할 경찰서를 중심으로 △학교 주변 위험요인 점검 △아동안전지킴이집 등 지역 안전 거점 안내 △핵심 행동요령 및 신고 절차 지도 등 사전 컨설팅과 현장 교육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괴 예방교육과 함께, 서울특별시학교안전공제회와 협력한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체험 교육’도 함께 추진한다. 총 37개 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재난·응급처치 △교통안전 △ 군중밀집 안전 등 학생 안전의 핵심 분야 중심으로 실습형·체험형으로 운영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생 스스로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 꼭 필요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지킬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