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음 회복 코칭'을 주제로 김병후 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바인그룹)


바인그룹(회장 김영철)이 후원하고 (사)한국코칭심리협회가 주최한 제3회 한국청소년코칭컨퍼런스가 4일 바인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칭, 회복하는 힘. 다시 걷는 청소년’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정서적 어려움과 진로 고민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교시는 분리 선택 강연으로 진행됐다. 더나음연구소 심정섭 소장은 ‘진로를 돕고 싶다면 입시를 이해하라’를 주제로 정시 확대,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입시제도가 청소년 진로 설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또 바인그룹 안미선 코치는 ‘존재를 만나는 코칭, 회복을 여는 힘’을 통해 성적 중심을 넘어 청소년의 존재 자체를 바라보는 코칭적 접근을 제시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2교시에서는 김병후정신과의원 김병후 원장이 ‘청소년의 마음을 지키는 회복의 코칭’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청소년기의 분노·무기력·불안은 억누를 감정이 아니라 “이해 받아야 할 신호”라며, 스마트폰과 SNS 환경 속에서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현실을 짚어냈다. 참가자들은 “감정의 숨은 의미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였다”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현장에는 학부모, 교사, 청소년 지도자, 코치 등이 참여해 강연 내용을 메모하며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인그룹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코칭 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한국청소년코칭컨퍼런스를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생태계 조성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한국코칭심리협회 관계자 역시 “청소년의 감정과 존재를 함께 다루는 자리가 된 것이 뜻깊다”며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받은 울림을 실천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