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폭력 SOS 가이드 표지 (제공 = 교육부)
2024년 1월부터 9월 6일까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는 총 617명에 달하며, 이 중 95.5%가 학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성폭력 SOS 가이드(5종)』를 발간하고, 전국 시도교육청 및 각급 학교에 배포했다.
이번 가이드는 딥페이크,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교사·학부모·학생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료다. 이는 2024년 11월 관계부처가 발표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안내서는 학교 내 디지털 성폭력의 주요 유형과 상황별 대응 요령, 신고 및 삭제 요청 절차, 지원 기관 안내, 예방 수칙 등을 담고 있으며, 대상에 따라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대학생용, 교사용, 학부모용 등 총 5종으로 제작됐다.
특히 본인이 피해자일 경우는 물론 친구나 제3자가 피해를 입었을 때의 대응 방법, 그리고 가해자일 경우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교육적 메시지도 함께 담겨 있다. 학부모와 교사용 가이드에는 자녀 또는 학생이 피해자·가해자일 경우의 적절한 대처법도 수록되어 실질적 활용도를 높였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교육부는 작년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 이후 신속한 대응과 디지털 성폭력 교육자료 제작·보급 등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학교가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가이드는
▲교육부 누리집(www.moe.go.kr) → 정책 → 초·중·고 교육, 대학(원) 교육,
▲교원 전용 디지털 플랫폼 ‘잇다(ITDA)’(itda.edunet.net) → 로그인 → “양성평등한 미래인재” 채널,
▲학부모 온누리(www.parents.go.kr) → 자료가득 → 가이드북 메뉴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