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수시 중심 구조가 더욱 고착화되고, 실무 중심 전형 및 내신 반영 비중이 확대되었다.
2026학년도 전문대학 총 모집인원은 169,940명으로 전년도보다 172명 증가했다. 이 중 수시모집이 90.7%(154,195명), 정시모집은 9.3%(15,745명)를 모집해 수시 중심 구조가 더욱 강화된 모습이다. 특히 수시 1차 모집의 비중이 73.9%(125,554명)로 높으며, 수시 2차는 16.9%(28,641명)로 나타났다.
2026 전문대 수시 및 정시 모집 인원

전형유형별로 보면, 학생부 위주 전형이 전체의 68.9%(117,129명)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면접 위주 13.5%(22,899명), 서류 위주 10.9%(18,550명), 실기 위주 4.2%(7,089명), 수능 위주 전형은 2.5%(4,273명)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위주 전형은 2025학년도 4,471명 → 2026학년도 4,273명으로 줄었으며, 학생부와 면접 등을 일부 반영하는 대학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실기 위주 전형과 면접 위주 전형 등 비정량적 요소를 활용한 실무형 평가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식도 정량적인 교과 성적 중심에서 비교과 요소(출결, 세특, 봉사 등) 반영 확대로 다양화되고 있다. 일부 대학은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도를 자체 환산 기준으로 반영하거나, 학과 특성에 맞춘 맞춤형 평가를 도입하고 있다.
전문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반영 비율이 확대되고 실무 중심 전형이 강화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고등학교 재학 중 성적 관리와 학교생활 전반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특히 내신 성적은 물론 출결, 세부능력특기사항 등 학생부 전반이 평가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하고 성실한 학교생활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또한 지원하려는 전공과 관련된 실무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실습, 대회 참가, 동아리 활동 등 전공 적합성을 드러낼 수 있는 경험을 쌓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실기를 요구하는 학과의 경우 포트폴리오 준비나 실기 연습도 사전에 충분히 진행해야 한다.
많은 전문대학이 성적 자동 산출 프로그램과 전년도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적극 활용하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형 선택과 지원 가능성을 판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