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입시는 수시모집의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되고, 정시모집 인원은 감소세를 이어가는 양상을 보인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발표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45,179명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모집 시기별 비중에는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 수시 비중 79.9%… 최근 5년 중 최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총 275,848명으로, 전체 모집의 79.9%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도보다 약 4,367명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비중이다.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69,331명으로 전년도 대비 122명 감소하며, 모집 비중은 20.1%에 그쳤다.

이 같은 구조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대학들이 수시를 통한 학생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대학 입장에서는 수시를 통해 충원 안정성을 확보하고, 학생 개별 평가에 기반한 선발을 통해 학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수도권 vs 비수도권, 전형 운영 양극화

모집 시기별 비중은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인다. 수도권 대학의 정시모집 비중은 34.6%로 여전히 높은 편에 속하지만, 비수도권 대학의 경우 정시모집 비중은 10.9%에 불과하고, 수시로 전체의 89.1%를 선발한다.

특히 지방대학의 경우 수시 학생부위주 전형 비율이 매우 높아, 학생들은 성적뿐만 아니라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비교과 활동, 면접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 수능 고득점 전략으론 부족… 수시 구조 이해가 필수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 변화에 대해 “단순히 수능 고득점만을 노리는 전략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모집 인원의 절대다수가 수시에서 선발되므로, 수험생은 대학별 수시 전형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고, 본인의 강점에 맞는 전형 유형을 선별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수시 전형에 지원하는 경우 정시 대비 변수가 더 다양하기 때문에 입시 전략의 세분화가 요구된다. 자신의 성향과 지원 가능성을 냉정히 분석하고, 수시와 정시 간 균형 있는 준비 전략이 필요하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비율’만이 아닌 ‘방식’까지 함께 들여다보며 입시 전략을 정비해야 한다.

권역별 전형별 모집 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