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를 오는 6월 4일(화)에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첫 번째 모의시험으로, 수험생들의 학업 수준을 진단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 수험생 등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며,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사회·과학·직업)·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진행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이며, 나머지 영역은 선택 응시가 가능하다.
특히 국어와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 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국어는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성적이 산출된다.
문항 출제는 202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과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공교육 중심의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며, 수능 연계교재와 강의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활용된다. 연계율은 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접수는 4월 1일(월)부터 4월 12일(금)까지 진행되며, 고3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출신 고교 또는 학원에서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생 등은 주소지 관할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서 신청 가능하다.
시험 당일에는 전자기기 반입이 일절 금지되며, 신분증·수험표·흑색 컴퓨터용 사인펜·흰색 수정테이프 등만 휴대가 가능하다. 또한 시각장애 수험생을 위한 점자문제지, 화면낭독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점자정보단말기 등 편의 제공도 강화된다.
시험 결과는 개인별 성적통지표로 제공되며,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역은 등급만 표시되며, 한국사에 미응시한 경우 성적표가 발급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이번 모의평가를 통해 수험생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출제 방향에 맞춘 학습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며 “수험생들은 사교육 중심의 기술 훈련보다는 공교육 기반의 충실한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6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만큼,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가장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기회다.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취약점을 점검해 남은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