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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고 학생부 위주 전형이 강화되는 등 주요 변화가 예고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수험생들의 철저한 준비와 맞춤형 전략 수립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전망이다.
◆ 수시모집 비중 80% 육박, 학생부 위주 전형 강화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79.9%인 27만 5848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이는 전년 대비 4367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시모집의 85.9%를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며,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이 모두 증가했다.
반면 정시모집 비중은 소폭 감소해 전체 모집인원의 20.1%인 6만 9331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 대비 122명 감소한 수치다.
◆ 수험생 맞춤형 전략 수립 필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자신의 강점을 살린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준비 전략을 제시했다.
수시모집 준비를 하는 경우에는 학생부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에도 신경 써야 하며,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업 역량과 진로 탐색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정시모집 준비를 하는 경우 수능 중심의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영역별 학습 균형을 잡고 취약 과목 보완에 집중하며, 6월과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 전략을 재조정해야 한다.
전형별 특성 파악을 해야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중요하며,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 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주의해야 할 변화점에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의무 반영 된다는 점이다.
2026학년도부터는 모든 대학에서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의무적으로 반영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평소 학교생활에서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
입시전문가들은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정확한 정보 수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험생들은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 입시 설명회 등을 통해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정기적인 모의고사 응시로 실력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월별, 주별 학습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6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러한 변화와 전략을 숙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준비를 통해 원하는 대학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