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44개 대학이 논술전형을 운영한다. 강남대와 국민대가 새로 논술전형을 도입했고, 일부 대학은 모집 인원을 확대했다.

수능은 11월 13일(목)에 치러지며, 논술고사는 수능 전과 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수능 이전에는 연세대, 서울시립대(자연), 성신여대(자연), 상명대, 을지대, 서경대, 홍익대, 단국대, 가톨릭대(의약학 제외) 등 9개 대학이 시험을 실시한다. 서울시립대와 성신여대(자연), 연세대는 9월 27일에, 상명대는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시험을 치른다.

수능 직후인 11월 15~16일에는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국항공대 등 주요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진행한다. 이어 11월 22~23일에는 15개 대학이 시험을 치르며, 이 기간에는 경북대와 부산대도 포함된다. 삼육대(11월 17일), 서울과기대(11월 17일), 한국기술교육대(11월 19일), 경기대·연세대(미래)(11월 21일), 가천대(11월 24~25일) 등은 평일에 논술을 실시한다. 가장 늦은 일정은 11월 29~30일로, 국민대·아주대·인하대·한신대 등이 해당한다.

대학별 모집단위에 따라 시험 시간이 다르게 운영돼 동일 날짜에도 복수 대학 응시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려대 자연계열은 11월 15일 오전과 정오, 서강대 자연계열은 같은 날 오후와 저녁에 시험을 진행한다.

2026학년도 논술전형 선발 인원은 1만 2,559명으로 전년 대비 약 1,300명 증가했다. 전체 수시 모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6% 수준이다. 수시 모집 비중은 전체 모집 인원의 약 80%이며, 학생부종합전형과 함께 주요 전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논술 준비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대학별 일정과 모집단위별 시험 시간을 정확히 확인해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2026학년도 주요대학 논술고사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