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올해 신입생부터 전공자율선택제…27.9% 무전공 선발

에듀평생교육NEWS 승인 2024.07.31 09:44 의견 0

국민대, 올해 신입생부터 전공자율선택제…27.9% 무전공 선발
"교육체계 혁신"…미래융합대학 신설·4개 단과대 내 전공 자유선택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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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국민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국민대가 올해 입시부터 신입생 약 30%를 무전공으로 선발한다.

국민대는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전공자율선택제를 도입하고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 체계를 혁신하고 학생에게 최대한의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국민대에 따르면 미래융합대학 신입생은 공연예술학부 연극 전공 등 일부를 제외한 59개 학과에서 전공을 자유롭게 택할 수 있다. 정원은 828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27.9%다.

미래융합대학은 자유전공, 미래융합전공으로 나뉘는데 자유전공의 경우 재학 중 전공을 횟수 제한이나 조건 없이 바꿀 수 있다.

자동차융합대학 등 4개 단과대에서는 광역모집 선발을 통해 단과대 안에서 전공을 자유롭게 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자동차융합대학 75명, 경영대학 110명, 법과대학 77명, 건축대학 44명 등 306명(10.3%)이다.

아울러 국민대는 학생의 효율적인 전공 선택과 변경을 돕기 위해 '스마트 멘토'(가칭) 서비스를 구축해 개개인의 데이터를 분석해 교과과정 추천·전공별 로드맵 제시 등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인프라 확충, 수요 예측 및 자원 재배치 등 인기 전공 쏠림 현상에 대비한 해결책도 마련 중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전공을 자주 변경하면서도 4년(8학기) 만에 졸업할 수 있도록 학사 제도 개편, 전공 최저이수학점 하향 조정, 다·부전공 활성화 등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top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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