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방성빈 부산은행장, 김석준 교육감, 이수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사진=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BNK부산은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초등학생 맞춤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에 들어갔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기초 경제 이해력을 높이고 건전한 소비 습관을 돕기 위한 조치다.

교육청은 4일 오전 세 기관과 ‘학생 맞춤형 경제·금융교육 콘텐츠 제작 지원식’을 열었다. 이번 협력은 영상과 교재 10편을 공동 제작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

■ 현직 교사·금융 전문가 참여로 완성도 강화

콘텐츠 개발에는 현직 교사 5명과 부산은행 직원 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금융교육 자문단’을 구성해 기획 단계부터 교육 현장성과 전문성을 검토한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실천형 금융학습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콘텐츠 제작은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교육청은 내년 3월 신학기에 맞춰 부산 관내 학교에 자료를 배포한다. 이어 내년 4월부터는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장 적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 “체험 중심 금융교육 확대”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학생들의 금융 이해 능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 준 기관들에 감사한다”며 “교사와 금융 전문가가 함께 만든 콘텐츠가 학생들에게 실질적 금융 지식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참여와 경험을 기반으로 한 실천 중심 교육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아동 교육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바른 인성은 건강한 시민을 만드는 핵심 역량”이라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