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과원은 2028학년도 수능의 시험 및 점수 체제를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이 통합·융합형으로 변경됨에 따라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모두 폐지된다. 또한 시험의 안정적 시행과 대입전형 활용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새로운 시험 내용과 시간, 성적통지표 양식을 확정하였다.
◆ 영역별 문항 수 및 시험 시간
2028학년도 수능의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은 문항 수 및 시험시간이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지만, 문항 수는 45문항, 시험시간은 80분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수학 영역도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는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 시험시간은 100분으로 변동이 없다. 영어 영역은 현행과 동일하게 45문항(듣기평가 17문항 포함) 70분으로 운영된다.
필수 응시과목인 한국사 영역은 20문항 30분으로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탐구 영역의 경우, ‘사회·과학탐구’는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출제과목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한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25문항 40분으로 운영되며, 문항별 배점은 1.5점, 2점, 2.5점으로 구분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두 영역(사회‧과학탐구)에 모두 응시해야 하며, 점수는 과목별로 산출된다. 직업탐구 영역은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만 출제되며,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25문항 40분으로 동일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20문항 30분으로 운영되며, 문항별 배점은 2점, 3점으로 구분된다.
시험 시행 순서는 현행과 동일하게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된다.
◆ 성적통지표 양식
2028학년도 수능의 시험체제가 개편됨에 따라, 수능 성적통지표 양식도 변경된다.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며,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기재된다. 등급은 기존의 9등급 구분이 유지된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수능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에서 변동되는 국어, 수학 및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전체 문항을 개발하여 2025년 상반기 중 학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통합‧융합형 수능의 도입으로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한 수능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수능 체제에서도 학생과 학부모가 걱정 없이 학교 수업 중심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공교육 중심 수능 출제 기조를 유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에듀코리아 edukorea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