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14일, 지난해 11월 실시한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초중고 524개고, 9만 4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해상 검사 결과, 서울 지역 초중고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이 2023년도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2024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척도점수 비교 그래프 (사진=서울시교육청)


2024년 문해력 척도 점수는 초6(1560.47), 중2(1657.93), 고1(1736.18)로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으며, 초4(1452.77)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수리력 척도 점수는 중2(1592.47), 고1(1629.89)로 상승, 초4(1433.33)와 초6(1521.41)은 감소했다.

기초 문해력·수리력 미달인 1수준 비율은 문해력의 경우 초4(3.42%), 초6(4.26%), 중2(5.92%), 고1(7.02%)였으며, 수리력은 초4(4.12%), 초6(5.59%), 중2(12.4%), 고1(13.68%)로 나타났다. 또한 우수한 수준인 4주준의 비율은 문해력의 경우 초4(30.16%), 초6(43.84%), 중2(47.10%), 고1(52.13%), 수리력은 초4(43.80%), 초6(45.92%), 중2(43.30%), 고1(34.19%)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은 서울 학생들의 문해력·수리력 신장을 위해 '2025 서울 학생 역량 신장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학생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소양교육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가 서울 학생들의 역량 교육 강화에 중요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컴퓨터 기반 검사(CBT)를 구축하여 학생 이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진단 검사 결과에 대한 세부 안내를 위해 홈페이지에서 학부모용 진단검사 안내문 리플렛을 제공한다.

에듀코리아
이효은 기자 | edukorea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