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남농경문화유산 현장 조사-장흥 청태전. (전남농업박물관 제공)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의 ‘2026년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국 공립·사립·대학 박물관을 대상으로 지역박물관의 자생력을 높이고, 민속문화자원을 공동 활용하기 위해 마련된 협력 사업이다.
전남도농업박물관은 공모 선정에 따라 ‘어린이 농경문화유산 해설사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전남 지역 농경문화유산 현장조사 원천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린이가 단순 관람객을 넘어 또래와 가족에게 문화유산을 직접 설명하는 역할을 수행하도록 교육 과정을 구성했다.
사업 추진에 맞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재와 체험 키트, 디지털 콘텐츠도 함께 개발한다. 교재는 어린이 농경문화유산 해설사 교과서와 워크북, 강사용 지도안으로 구성되며, 체험 키트는 농업유산 시스템 모형과 현장 관찰 도구 등을 담은 ‘해설사 학습 꾸러미’로 제작한다. 디지털 콘텐츠는 농업유산 현장 영상과 세대 간 공감을 위한 인터뷰 영상 등으로 마련한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다. 교육은 2026년 여름방학과 가을학기에 걸쳐 총 14회 운영된다. 과정은 농경문화유산의 가치와 해설사 역할을 배우는 기본 교육, 농업유산 현장 방문을 통한 해설 스토리텔링 실습, 박물관 축제 등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해설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해설 활동은 자원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된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어린이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박물관 교육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어린이 해설사들이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