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가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지난 11월 서울시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AI윤리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KT 제공)
KT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윤리 교육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KT는 29일 ‘Digital for Goo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AI윤리 교육 커리큘럼을 청소년 대상 교육 과정에 적용해 운영 범위를 넓힌다고 밝혔다.
‘Digital for Good’ 프로젝트는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고 건전한 디지털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KT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이화여대 미래교육연구소와 함께 2022년부터 아동·청소년용 디지털 윤리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해 왔으며, 현재까지 전국 약 13만 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커리큘럼은 KT의 AI윤리 정책과 프로세스를 총괄하는 ‘KT Responsible AI Center’ 자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AI윤리의 개념과 핵심 가치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학생 스스로 탐색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수업 과정에는 토론과 참여형 활동 중심의 학습 요소가 포함됐다.
본격적인 확대에 앞서 커리큘럼은 지난 11월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서울 지역 4개 학교, 약 28개 학급에서 시범 적용됐다. 수업 운영 과정과 학습 반응을 중심으로 현장 적합성과 교육 효과를 점검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청소년들이 AI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디지털 격차 해소와 건전한 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