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소규모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서울형 작은학교’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제4기 서울형 작은학교 운영 기간은 2026학년도부터 2028학년도까지 3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소규모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교육격차 해소 필요성, 학교 상징성, 지리 여건, 학생 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 학교는 기존 8개교에서 12개교로 늘었으며, 처음으로 중학교가 포함됐다. 선정 학교는 △교동초 △백산초 △수서초 △안천초 △원신초 △전곡초 △정곡초 △중현초 △충무초 △홍파초 △효제초 △신원중 등이다.

선정된 각 작은학교에는 연간 2,000만 원의 특색교육과정 운영비가 지급되며, 스포츠강사 우대 배치, 희망 교사 우선 배치를 위한 교원 초빙 등이 지원된다. 또한 학교맞춤형 컨설팅 제공과 통학구역 외 초등학생 전·입학 허용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올해 제정된 작은학교 지원 조례를 기반으로 정책적 지속성을 확보했다"며, “소규모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적정규모 학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서는 초등학교 240명 이하, 중·고등학교 300명 이하가 소규모 학교로 분류된다. 2021년 101개교였던 소규모학교는 2024년 170개교로 늘었으며 내년에는 185개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